한방다이어트의 특징 > 한방상식칼럼

한방다이어트의 특징
 
  한 때 각광을 받았던 여러가지 다이어트들이 있다. 한가지 음식만을 먹는 원푸드 다이어트, 굶는 다이어트, 약을 먹어 식욕을 억제시켜서 먹는 양을 줄여서 살빼는 칼로리 다이어트, 혹은 지방을 직접 분해시키거나 흡입하거나 하는 다이어트 등 그 수를 헤아리기도 힘들 정도다.

그러나, 위와 같은 다이어트들의 공통된 특징은 전혀 건강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무조건 살빼는 것만을 목표로 한다. 더군다나 살이 빠져야 건강해진다는 결과만을 중요시한 채, 빼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건강의 손상에 대해서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다이어트를 하면 저절로 건강해 질 것인가?’에 대하여 한 번은 고민을 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럼 과연 몸을 건강하게 하면 그 결과로 비만도 더불어 해결되는 방법은 없는 것인가?

한의학에서는 비만의 원인을 주로 습담(濕痰)으로 봤다. 습담이라는 것은 물을 쓰고 나면 구정물이 되듯이 인체의 70%를 차지하는 물이 대사가 진행되다가 완전히 배설되지 못하고 몸에 저류하는 것을 말한다. 습담이 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은 몸이 무겁고 찌뿌둥하면서 붓는다. 또한 가슴이 두근거리고 어지럽거나 갑자기 살이 찌거나 빠지거나 할 수도 있다.

습담이 생기는 기전은 여러가지 경로가 있는데, 첫째로 스트레스를 받아서 생기는 경우, 둘째로 밀가루 같은 습담을 잘 생성시키는 음식을 먹어서 생기는 경우, 셋째로 장마철 같은 습기가 많은 지역이나 늪지대에서 오래 머문 경우, 넷째 원기가 허해서 습담을 진액화하지 못해서 생기는 경우 등이 있다.

한약을 사용하는 다이어트는, 위와 같은 원인을 제거하고 또한 체질을 고려하면서 인체 내의 순환을 좋게 함으로써, 몸을 건강하게 하면 저절로 다이어트가 되도록 처방을 하는 것이다.

개인에 따라 다른 원인과 증상 체질을 고려한 맞춤한약처방과 원하는 부위의 살을 빼 주는 지방분해침, 적절한 운동, 탄수화물:지방:단백질의 비율을 40:30:30으로 유지할 수 있는 식사를 한다면 몸도 건강해지면서 요요현상이 없는 다이어트가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