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나에 대한 환상, 오해, 진실 > 한방상식칼럼

추나는 다리길이를 재서 골반을 맞추어 주고, 목을 이리저리 몇번 꺽는 것을 계속 반복하면 몸이 금방 좋아질거라는 환상을 갖은 분들이 상당히 많다.

그래서, 골반을 꽝, 목을 우드득, 등을 우지직 하지 않으면 내원한 환자들로부터 종종 오해를 받는다. 여기는 별로 해 주는 것이 없네요.. 라고..
그리고, 추나를 하면서 약물치료를 같이 해야 된다면 의아해 하는 분들이 많다.

우리 몸은 뼈만을 치료해서는 충분히 치료가 되지 않는다. 인대, 근육, 림프, 오장육부의 문제도 더불어 치료해야 된다.
위에서 말한 대로 해서 드라마틱하게 치료되는 확률은 전체 환자의 대략 10%나 될까?

그것에 대한 일례를 들자면, 밀가루, 우유, 콩, 커피 등 몸에 안 좋은 음식을 먹으면 장의 표면에 있는 림프세포에서 면역반응을 유발하고, 얇아진 장의 표피로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이  흡수되면 체내에서 독소로 작용을 하게 된다.

이렇게 장이 안 좋아지면 특징적으로 대퇴직근이 약해지면서 골반이 뒤로 돌아가면서 뒤쪽에 있는 장요인대에 손상을 일으키면서 요통을 야기할 수 있다.

이런 경우는 장 주위에 있는 울혈된 림프를 순환시키기 위해서 장마사지를 해주면서, 소장을 치료하는 약물을 병행하지 않으면 치료율이 현격히 떨어지거나  치료가 잘 안된다.

병원에서 의사가 날 치료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지 않고 시중에 있는 경락에서 하듯이 맛사지나 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절대로 그렇지 않다.

대충 하는 것이 절대 아닌 것이다. 각각의 고유의 특성과 원리를 이해하고 하는 것이다. 경락과 비교당하는 것은 참으로 억울하다 아니할 수 없다.

진료를 하다 느낀 넋두리라고나 할까...